1강. 미용업 안전위생관리와 고객응대서비스

미용의 개념과 미용의 역사

미용의 과정은 소재, 구상, 제작, 보정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소재인 손님의 신체적 특징을 바탕으로 디자인을 구상하고 시술로 제작한 뒤, 전체적인 조화를 살펴 보정하는 일련의 작업이 미용이다. 미용은 조형예술이면서 동시에 정서적·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정적예술이고, 소재의 선정이나 시간 등 여러 제한을 받는 부용예술이라는 특수성을 가진다. 미용 작업에는 의사표현의 제한, 소재 선정의 제한, 시간적 제한, 미적 효과의 고려라는 조건이 따르며, 미용사는 손님의 개성미를 연출하고 시대의 풍조를 건전하게 이끌며 공중위생상 안전을 유지해야 하는 사명을 지닌다. 이를 위해 미용사에게는 위생 지식과 미용전문 지식, 미적 감각, 인격의 함양, 건전한 지식의 배양이라는 교양이 요구된다. 올바른 작업 자세는 작업 대상을 심장 높이에 두고 명시거리 25~30센티미터를 유지하며 선 자세로 임하는 것이 원칙이고, 미용을 할 때는 연령·계절·직업·때와 장소라는 통칙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우리나라 미용의 역사는 삼한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이 시기에는 머리형으로 신분의 귀천을 구분하여 수장급은 관모를 쓰고 노예는 삭발을 하였으며 일반인은 상투를 틀었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에서 얹은머리, 쪽찐머리, 쌍상투머리 등 다양한 머리형이 나타났고, 백제는 남자는 상투 여자는 쪽머리와 댕기머리를 하였으며, 신라에서는 가체를 사용하고 남자도 화장을 하였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중국의 영향으로 화장이 한층 화려해졌고 빗을 머리 장식용으로 사용하였다. 고려시대에는 기생을 중심으로 한 짙은 화장인 분대화장과 일반 여성의 옅은 화장인 비분대화장이 구분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참기름으로 밑화장을 한 뒤 장분을 발라 얼굴에 바르는 분화장이 자리잡았고, 혼례 때에는 양쪽 뺨에 연지를 이마에 곤지를 찍고 눈썹은 모시실로 밀어낸 뒤 다시 그렸다. 근대에 들어서는 1920년대 이숙종이 높은 머리 모양을 유행시켰고 김활란은 단발머리를 선보였으며, 1933년 오엽주가 화신미용원을 열어 국내 최초의 미용실로 기록되었다. 서양에서는 이집트가 가발과 염료 기술이 발달한 고대 미용의 발상지로 꼽히고 그리스는 두발을 묶거나 엮는 결발이 유행하였으며, 프랑스는 현대미용의 발상지로 여겨진다. 웨이브의 역사에서는 1875년 프랑스의 마셀 그라토가 아이론을 이용한 마셀웨이브를 고안하였고, 1905년 영국의 찰스 네슬러가 스파이럴식 웨이브로 세계 최초의 퍼머넌트를 만들었으며, 1936년 영국의 스피크먼이 화학약품을 이용한 콜드웨이브 방식을 개발하였다.

피부의 구조와 기능

피부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의 세 층으로 구성되며 몸 전체를 덮는 면적은 약 16제곱미터, 체중의 약 16퍼센트를 차지한다. 표피는 가장 바깥의 각질층부터 투명층, 과립층, 유극층, 기저층 순으로 이루어지는데, 각질층은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되고 각화주기는 약 28일이며 수분을 10~20퍼센트 정도 포함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투명층은 손바닥과 발바닥에서만 나타나 물의 침투를 막고, 기저층은 표피의 가장 아래층으로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자리이며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낸다. 진피는 유두층과 망상층으로 이루어지고 콜라겐이라는 단백질로 된 교원섬유와 탄력을 담당하는 탄성섬유가 그물처럼 얽혀 있으며, 모세혈관과 신경, 땀샘, 피지선 등이 분포한다. 피하조직은 지방을 저장하여 체온을 유지하고 외부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의 색은 흑색을 띠는 멜라닌, 황색을 띠는 카로틴, 적색을 띠는 헤모글로빈에 의해 결정되며, 건강한 피부의 수소이온농도는 4.5~6.5의 약산성을 나타낸다. 피부에 딸린 기관으로는 모발, 피지선, 한선, 손발톱이 있다. 모발은 인체에 약 130만~140만 개가 있고 두피에는 약 10만 개가 분포하며 수명은 남자가 2~4년, 여자가 3~5년 정도이고 하루 약 0.35밀리미터씩 자란다. 피지선은 피부와 모발에 유분을 공급해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한선은 전신에 분포하는 소한선과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에 분포하는 대한선으로 나뉜다.

피부유형 분석과 피부장애

피부는 상태에 따라 정상피부, 건성피부, 지성피부, 민감성피부, 복합성피부로 나눌 수 있다. 정상피부는 부드럽고 탄력이 있으며 모공이 미세하고 화장이 잘 받는 반면, 건성피부는 피지와 땀의 분비가 적어 표면이 건조하고 노화와 잔주름이 두드러진다. 지성피부는 피지선과 한선의 기능이 활발해 모공이 넓고 거칠어 보이지만 외부 자극에는 비교적 강하다. 민감성피부는 화학적·물리적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해 색소침착과 붉은 반점이 잘 나타나며, 복합성피부는 티존은 지성이고 볼과 눈가는 건성인 것처럼 두 가지 이상의 피부 상태가 함께 나타난다. 피부질환은 초기 병변인 원발진과 그것이 진행되어 나타나는 속발진으로 나눈다. 원발진에는 구진, 반점, 팽진, 소수포 등이 있고 속발진에는 비듬, 가피, 궤양, 태선화 등이 있다.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는 피지 분비가 왕성해 생기는 여드름, 항원과 항체의 반응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 가려움증과 건조함을 동반하는 아토피성피부염, 두부백선이나 무좀 같은 진균성 질환 등이 있으며, 열에 의한 손상은 홍반이 나타나는 1도 화상부터 피부 전층과 뼈 조직까지 손상되는 4도 화상까지 단계로 구분한다.

화장품의 분류와 기능

화장품이란 인체를 청결하고 아름답게 하며 용모를 밝게 변화시키고 피부와 모발의 건강을 유지·증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품으로서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것을 말한다. 화장품은 보호기능, 보습기능, 활성기능이라는 세 가지 기능을 가지며, 안전성·안정성·사용성·유효성이라는 네 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화장품의 원료는 물과 알코올 같은 수성원료, 식물성·동물성·광물성 오일 같은 유성원료, 계면활성제, 보습제, 방부제, 색제, 산화방지제 등으로 이루어진다. 계면활성제는 세정력이 강한 음이온성 계면활성제가 샴푸와 비누에, 살균과 정전기 방지 작용을 하는 양이온성 계면활성제가 헤어트리트먼트와 린스에, 자극이 적은 양쪽성 계면활성제가 베이비 샴푸에, 비이온성 계면활성제가 기초화장품에 주로 쓰인다. 화장품의 제조 기술에는 물에 녹지 않는 물질을 계면활성제로 투명하게 녹이는 가용화, 고체 입자를 액체에 균일하게 섞는 분산, 물과 오일을 계면활성제로 섞는 유화가 있다. 화장품은 쓰임에 따라 세안과 피부 보호에 쓰는 기초화장품, 색채미를 부여하는 메이크업화장품, 두피와 모발을 세정하고 손질하는 모발화장품, 신체를 관리하는 바디관리화장품, 손발톱을 관리하는 네일화장품, 향을 위한 향수, 주름개선·미백·자외선차단 등의 효과를 내는 기능성화장품으로 나뉜다.

미용사와 미용업소의 위생관리

미용사는 시술 전후로 손을 씻고 소독하며 청결한 위생복을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고, 정기적인 건강진단을 통해 감염병 등을 예방해야 한다. 미용업소에서는 시술에 사용하는 기구와 제품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소독은 방법에 따라 물리적 소독법과 화학적 소독법으로 나눈다. 물리적 소독법에는 100도씨의 끓는 물에 15~20분간 가열하는 자비소독법, 130~140도씨의 고온에서 1~3초간 살균하는 초고온순간살균법 등이 있다. 화학적 소독법에는 3퍼센트로 희석해 사용하며 소독제 평가의 기준이 되는 석탄산, 이·미용업소의 바닥이나 화장실처럼 오염이 심한 곳에 3퍼센트로 희석해 사용하는 크레졸, 70퍼센트로 희석해 손이나 도구에 사용하는 알코올, 세정력은 없지만 살균력이 있어 손과 도구 소독에 쓰는 역성비누 등이 있다. 실제 미용업소의 위생관리기준에서는 1회용 면도날 등 1회용품은 손님 1인에 한하여 1회만 사용해야 하고, 자외선소독기는 1제곱센티미터당 85마이크로와트 이상의 세기로 20분 이상 소독해야 하며, 석탄산수나 크레졸수, 에탄올 등 약액소독은 10분 이상 담가 소독해야 한다는 기준이 적용된다. 또한 점빼기, 귓불뚫기, 문신, 박피술 등 의료행위에 해당하는 시술은 미용업소에서 절대 할 수 없다.

미용업 안전사고 예방

미용업소의 시설과 설비를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드라이어와 세팅기 등 여러 전열기구를 한 콘센트에 몰아 꽂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금지하고, 누전차단기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바닥에 물기나 기름기가 있으면 즉시 닦아 미끄럼 사고를 막아야 한다.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평소 예방 수칙을 세워두고 응급조치의 순서를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파마약이나 염색약 같은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절대로 비비지 말고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어낸 뒤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이론이나 드라이어 같은 열기구에 의해 화상을 입었을 때는 열기구를 즉시 떼어내고 흐르는 찬물로 식혀 열기를 낮추어야 하며, 물집이 생기더라도 이를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객응대 서비스

고객을 응대할 때는 밝은 미소와 단정한 용모로 첫인상을 좋게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며, 전화 응대는 벨이 세 번 울리기 전에 받는 것이 원칙이다.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이야기할 때는 주의 깊게 경청하고 공감하며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한 뒤 적절한 의견을 제안해야 한다. 불만을 가진 고객을 응대할 때는 먼저 불만 사항을 끝까지 경청하고, 진심으로 사과한 다음, 신속하고 객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순서를 따라야 하며, 이 과정에서 변명을 하는 태도는 절대 금물이다.

  • 미용의 과정 - 소재, 구상, 제작, 보정 순으로 진행
  • 피부의 구성 - 표피, 진피, 피하조직 세 층, 건강한 피부의 수소이온농도는 4.5~6.5
  • 화장품의 4대 요건 - 안전성, 안정성, 사용성, 유효성
  • 미용업소 소독 기준 - 자외선소독 85마이크로와트 20분 이상, 약액소독 10분 이상
  • 고객 불만 응대 - 경청, 진심 어린 사과, 신속하고 객관적인 해결의 순서

1강 연습문제

1. 미용의 과정을 순서대로 바르게 나열한 것은?

2. 미용 작업 시 올바른 자세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3. 백제시대의 머리형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4. 조선시대 혼례 화장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