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피부미용개론과 피부분석·상담

피부미용은 두발을 제외한 안면 및 전신 피부의 모든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화장품, 피부미용기기, 매뉴얼 테크닉을 적용하여 피부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하거나 개선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그 목적은 노화 예방, 심리적·정신적 안정, 그리고 질환이 있는 피부를 제외한 피부 상태의 개선에 있다. 표준적인 피부미용 시술 단계는 클렌징 → 피부분석 → 딥클렌징 → 매뉴얼테크닉 → 팩 → 마무리의 순서로 진행된다.

피부미용을 가리키는 용어는 나라마다 다르게 발전해 왔다. 어원은 그리스어 코스메인(꾸미다, 관리하다)에서 유래했으며, 독일에서는 코스메틱, 영국에서는 코스메틱, 미국에서는 에스테틱(스킨케어), 프랑스에서는 에스테티크라고 부른다. 피부미용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은 피부미용사 또는 에스테티션이라고 한다.

피부미용의 역사

서양에서는 고대 이집트가 미용의 발상지로 꼽히며 종교의식을 중심으로 목욕법이 발달했다. 그리스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관념 아래 화장보다 깨끗한 피부를 중시했고, 히포크라테스가 건강한 아름다움을 연구했다. 로마는 공중목욕탕 문화와 청결을 중시했으며, 갈렌은 콜드크림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중세에는 기독교 금욕주의의 영향으로 목욕 문화가 쇠퇴한 대신 약초를 이용한 스팀법이 발달해 아로마 요법의 기초가 되었다. 르네상스 시기에는 위생관리가 오히려 부족해지면서 체취를 가리기 위한 향수 문화가 발달했고, 바로크·로코코 시대에는 클렌징크림이 개발되고 흰 피부가 선호되었다. 근대에는 비누 사용과 함께 위생·청결이 중시되었고 화장품이 일반 시민에게 보급되었으며, 현대에 이르러 매뉴얼테크닉용 크림이 개발되고 화장품이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대량 생산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상고시대에는 단군신화와 더불어 쑥과 마늘이 미백·노화방지·살균 목적으로 쓰였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에서 백분과 비누, 향수 등의 화장품이 사용되고 곡물을 이용한 입욕제 문화가 발달했으며, 백제는 옅은 화장을 하되 연지는 쓰지 않고 일본에 화장품 제조기술을 전했고, 고구려는 연지와 눈썹 화장을 강조했다. 고려시대에는 피부보호와 미백 역할을 하는 로션 형태의 면약이 개발되었고, 조선시대에는 청결을 중시해 목욕을 즐겼으며 규합총서에 얼굴과 목욕 관리법이 기록되어 있다. 근대에는 박가분이 제조·판매되었고, 1920년대 이후 미백로션과 복합기능 화장품이 등장하는 등 현대적 화장품 산업으로 이어졌다.

피부미용사의 자세

미용업(피부)은 의료기기나 의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피부분석, 피부관리, 제모, 눈썹손질을 하는 영업으로 규정되어 있으므로, 피부미용사는 의료행위와 명확히 구분되는 범위 안에서 시술해야 한다. 시술 전에는 손톱을 짧고 둥글게 다듬어 고객의 피부가 긁히지 않도록 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위생을 지키며, 크림이나 팩을 덜어낼 때는 반드시 주걱을 사용하는 등 위생과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상담 과정에서 파악한 고객의 병력, 사용 중인 화장품, 사생활에 관한 정보는 함부로 공개하지 않아야 하며, 전문가로서 관리 방법과 절차를 정확히 설명하여 고객이 안심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피부분석의 목적과 방법

효과적인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관리에 앞서 고객의 피부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피부분석의 방법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시진법은 확대경이나 우드램프를 이용해 피부의 유분 함유량, 모공 크기, 예민한 정도, 혈액순환 상태, 색소, 주름 상태 등을 눈으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문진법은 고객에게 생리주기, 알레르기 유무, 화장품이나 자외선에 대한 민감도 등을 직접 질문하여 피부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촉진법은 클렌징을 마친 뒤 고객의 피부 탄력, 수분 함량, 거칠기 등을 손으로 직접 만져 확인하는 방법이다. 기기판독법은 우드램프, 확대경, 피부분석기, pH측정기, 유수분측정기 등의 전용 기기를 이용해 피부를 판독하는 방법이다.

특히 우드램프는 자외선 파장을 이용해 세안 후의 피부 타입을 색상으로 판독하는 기기로, 정상 피부는 청백색, 지성 피부는 오렌지색, 건성 피부는 연보라색, 민감성 피부는 진보라색, 여드름 피부는 담황색, 비립종은 노란색으로 나타난다.

피부 상태우드램프 색상
정상 피부청백색
지성 피부오렌지색
건성 피부연보라색
민감성 피부진보라색
여드름 피부담황색
비립종노란색

피부분석의 내용은 지성·건성·중성·복합성 등의 피부유형, 여드름·모공·피부질환 등의 피부상태, 그리고 피부 pH·탄력성·감촉과 같은 기타 요소로 구성된다. 이러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고객의 피부 상태와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면 이에 맞는 적절한 관리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

고객 상담의 절차

피부상담의 목적은 고객의 방문 목적을 확인하고 피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관리 방법과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다. 상담 시에는 고객의 병력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기록해야 하며, 이전에 관리를 받은 경험이 있다면 그 내용도 함께 상담·기록한다. 병원 치료나 약물치료 경험, 현재 사용 중인 화장품의 종류와 제품도 파악해야 한다. 다만 고객의 사생활에 관한 정보는 파악하되 개인정보를 공개해서는 안 되며, 전문가로서 관리 방법과 절차를 명확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담 내용은 피부분석표로 정리해 관리에 활용한다. 고객 신상 및 피부분석 카드에는 고객의 신상정보, 방문목적, 사용 중인 제품, 질병 사항을 기록하고, 분석한 피부유형과 상태를 상세히 기록하며, 관리를 진행할 때마다 피부분석 결과를 기록해 나간다. 관리계획 차트에는 고객의 피부상태에 맞는 관리 프로그램과 관리 절차에 사용되는 제품명·기기명을 기록하고, 기대효과, 기술메뉴, 주별 관리 계획, 홈케어 관리 방법까지 함께 정리한다.

1강 연습문제

1. 피부미용의 정의와 관련하여 다음 설명 중 옳은 것은?

2. 피부미용의 목적으로 보기 어려운 것은?

3. 피부미용을 뜻하는 용어의 어원이 되는 그리스어 코스메인의 의미로 옳은 것은?

4. 삼국시대 국가별 화장 문화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