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용어와 전기의 원리
피부미용기기를 다루기 위해서는 먼저 전기의 기본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전압(V)은 전류를 흐르게 하는 압력이며, 저항(옴)은 전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성질이다. 전력(W)은 일정 시간 동안 사용된 전류의 양을 말하고, 암페어(A)는 전류의 세기를, 주파수(Hz)는 1초간 반복되는 사이클 수를 의미한다. 쿨롱(C)은 전하량의 단위이다. 물질은 전류가 잘 흐르는 전도체, 전류가 흐르지 않는 부도체, 그 중간 성질을 가진 반도체로 나뉜다. 방전은 전류가 전기 에너지로 소비되는 현상이며, 변환기는 직류를 교류로, 정류기는 교류를 직류로 바꾸는 장치이고, 퓨즈는 과전류를 방지하는 안전장치이다.
전기에는 물체를 마찰할 때 생겨 정지해 있는 정전기와, 축전지나 발전기에 의해 발생하는 동전기가 있다. 동전기는 다시 직류와 교류로 나뉜다. 직류는 양극과 음극이 정해져 전류의 방향이 일정하게 흐르는 전류로 변압기로 조절이 불가능하며 측정이 쉽고 발열작용을 한다. 대표적인 미용기기가 갈바닉기기이다. 교류는 전류의 방향과 크기가 시간에 따라 주기적으로 변하는 전류로 변압기로 조절이 가능하며 증폭이 쉽다. 저주파, 중주파, 고주파 미용기기가 교류를 이용하며 통증관리, 매뉴얼테크닉 효과 증진, 근수축 작용,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촉진에 활용된다.
갈바닉 전류 미안기
갈바닉기는 직류전류를 이용하는 기기로, 손님이 한쪽 전극을 쥐고 관리사가 다른 전극을 쥐어 두 사람이 하나의 전기 회로를 이루도록 작용시킨다. 양극은 산성으로 반응하여 산성 물질의 침투를 돕고 신경을 안정시키며 피부를 진정시키고 혈관·모공·한선을 수축시켜 피부조직을 강화한다. 음극은 알칼리성으로 반응하여 알칼리성 물질의 침투를 돕고 신경을 자극하며 피부를 활성화하고 혈관·모공·한선을 확장시켜 피부조직을 연화한다. 양극을 이용하는 이온토포레시스(이온영동법)는 수용성 화장품의 고농축 유효성분을 피부 깊숙이 흡수시키는 데 사용된다. 음극을 이용하는 디스인크러스테이션(아나포레시스, 전기세정법)은 모공 속 피지를 분해하고 각질세포와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딥클렌징 효과가 있으며, 자극이 강한 편이라 주 1회 정도로 시술 빈도를 제한한다.
고주파 전류 미안기
고주파 전류 미안기는 오댕, 달손발, 테슬러가 각각 발명하였으며 현재 미용기술에는 테슬러법이 주로 사용된다. 10만Hz 이상의 고주파 교류전류를 이용해 피부를 활성화하여 노폐물을 배출하고, 내분비선의 분비를 활성화하며, 살균·소독 효과와 신경 및 근육에 대한 전기적 자극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혈액순환 촉진과 피부재생력 향상, 여드름 치료 등에 사용한다. 직접법은 고객의 피부에 전극봉을 직접 접촉시키는 방법으로 살균, 소독, 모공수축, 혈액순환촉진 효과가 있어 지성이나 여드름 피부에 적합하다. 간접법은 고객이 손으로 전극봉을 쥐고 관리사가 손을 이용하여 관리하는 방법으로 건성피부 및 잔주름 관리에 효과적이다. 이 밖에 패더릭 전류 미안기는 감응전류를 이용해 잔주름을 제거하는 기기로, 얼굴이 붉은 사람에게는 사용을 금한다.
광선을 이용하는 기기 — 적외선등과 자외선등
적외선등은 열선으로 피부 침투력이 강하며(약 2mm) 온열작용을 통해 모공을 열어주고, 팩 재료를 건조시키는 데도 사용된다.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며 영양성분의 침투를 촉진한다. 사용 시에는 얼굴에서 약 60cm 떨어진 위치에서 5~7분간 조사한다. 자외선등은 화학선으로 살균작용과 비타민D 생성(구루병 예방) 효과가 있으며 병적인 여드름 치료에도 사용된다. 다만 멜라닌 색소 생성을 촉진해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피부 표면을 태우므로(선탠), 태닝을 원하지 않을 경우 차단제를 도포한다. 피부면역 강화 효과도 있다. 사용 시 미용사는 보호안경을, 손님은 반드시 아이패드를 착용하며 30분 이내로 조사한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오존층에 대부분 흡수되며 살균·소독 작용과 피부암의 원인이 되는 UV-C, 홍반 발생과 기미·주근깨·일광화상을 일으키고 비타민D를 형성시키는 UV-B, 색소침착과 피부를 태우는 썬텐 작용을 하는 UV-A로 나뉜다.
피부 분석 및 관리 보조기기
우드램프는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피부 상태를 판독하는 특수 광선 확대경으로, 실내를 어둡게 한 상태에서 피부로부터 5~6cm 떨어진 위치에서 측정한다. 옅은 황색은 백색 여드름, 크림색(유백색)은 산화된 피지, 오렌지색은 여드름 피지, 푸른빛 나는 백색은 건강한 피부, 위로 들뜬 백색은 피부 표면의 노화각질, 색·암갈색은 색소침착·주근깨·점, 짙은 보라색은 민감성 피부나 수분부족 상태, 밝은 적자색은 건성피부, 흰색 또는 형광색은 먼지 등 이물질을 나타낸다. 스킨스코프는 피부분석 진단기로 실물의 50~300배로 확대하여 고객의 피부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유·수분 측정기는 세안 후 화장품을 도포하지 않은 상태로 30분이 지난 뒤 측정하며, 오차를 줄이기 위해 온도 20~22℃, 습도 40~60%를 유지한다. 피부pH측정기는 세안 후 2시간이 지난 뒤 증류수로 씻어 물기를 제거한 탐침으로 측정하며, 건강한 피부의 pH는 4.5~6.5의 약산성이다.
클렌징·마사지 보조기기
스티머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관리기기로 모공확장, 혈액순환 촉진, 노폐물 배출, 습윤작용, 각질연화 효과가 있으며 오존 발생기를 부착해 살균·소독도 가능하다. 스팀이 나오기 시작할 때 오존을 공급하며, 분사구와 얼굴의 거리는 30~50cm를 유지하되 민감성 피부는 거리를 더 멀리한다. 프리마돌(브러싱머신)은 회전 브러시를 사용해 모공의 피지와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하는 기기로, 브러시는 미지근한 물에 적셔서 사용하며 피부에 대해 90도(직각)로 대고 손목에 힘을 뺀 채 가볍게 원을 그리듯 사용한다. 화농성 여드름 피부와 모세혈관확장 피부에는 사용을 금지한다. 바이브레이터는 전기 진동기로 진동법과 동일한 효과를 내며 혈액순환촉진, 신진대사 증진, 근육이완, 노폐물 제거 효과가 있고 주로 넓은 부위에 사용하지만 뼈가 있는 부위, 찰과상, 타박상, 민감성·감염성 질환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진공흡입기(석션기)는 컵 모양 벤토우즈로 넓은 부위를, 유리관 모양 벤토우즈로 코 벽 같은 좁은 부위를 흡인하여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림프순환을 촉진하며, 크림이나 오일을 바르고 사용하되 한 부위에 오래 사용하지 않고 모세혈관확장·민감성·여드름·정맥류·탄력저하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초음파기기는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초음파로 조직과 세포 사이에 미세한 진동과 온열작용을 일으켜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저초음파(스킨 스크러버, 프로브 핸들 방식)는 세안·스케일링 목적으로, 고초음파(전극형 헤드 방식)는 리프팅·영양침투 목적으로 사용한다. 확대경은 피부 표면을 5~10배로 확대해 관찰하는 기기로 여드름(면포) 제거 시 클렌징을 마친 상태에서 밝은 곳에서 사용하며 고객의 눈 보호를 위해 아이패드를 착용시킨다.
컬러테라피(색채요법)
컬러테라피는 빛의 파장별 색상을 이용해 피부와 심신에 다른 효과를 주는 관리법이다. 빨강은 혈액순환을 증진시키고 세포조직을 활성화하며, 주황은 활력을 주고 세포재생을 돕는다. 노랑은 소화기계 기능을 강화하고 신경을 자극하며, 녹색은 심리적 안정과 면역강화 효과가 있다. 파랑은 열을 진정시키고 근육 및 혈관을 수축시키며, 보라는 림프순환을 촉진하고 면역을 증진시킨다.